10월부터는 뇌와 뇌혈관 질환을 검사하는 MRI의 건강보험 적용 기준이 변경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변경되는 MRI 건강보험 적용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고, 뇌 MRI로 검사할 수 있는 질병과 검사비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 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기준
10월부터 MRI 건강보험 적용기준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순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인해 뇌 관련 MRI를 찍는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서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진료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의사의 판단에 따라 뇌출혈, 뇌경색 등의 뇌 질환이 의심되는 두통과 어지러움을 진단하기 위해 검사하는 MRI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뇌 MRI (자기공명영상)
뇌 MRI는 뇌의 조직(뇌, 근육, 인대)과 형태를 관찰할 때 하는 검사로서, 정밀한 뇌 조직 및 신경 구조를 확인할 때 검사하는 장비입니다. 비슷한 기능의 검사인 뇌 CT와 비교해 보면 좀 더 부드러운 세부 조직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CT보다 해상도가 높아서 병변의 크기와 형태까지도 분석이 가능합니다.
뇌 MRI는 뇌경색, 뇌종양, 치매, 뇌 위축, 뇌 허혈병변 등을 진단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뇌질환이 의심되어 MRI 검사를 하는 경우에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만 이런 경우에도 건강보험 적용은 횟수의 제한이 있습니다.
뇌 MRI 비용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며, 개인병원과 대형병원의 검사비용 차이가 큽니다.
검사비용은 적은 곳은 25만 원 정도이고, 평균 45만 원 정도이며, 대형병원등에서는 80만 원 이상인 곳도 있습니다.
* MRI 장비는 1.5T 또는 3.0T로 검사장비목록에 기재되어 있는데, T는 자기장의 세기입니다. T가 더 높을수록 검사를 했을 때 해상도가 더 높고, 촬영속도도 빠릅니다. 같은 검사비용이라면 3.0T의 기계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
단순 두통과 어지러움 또는 의사가 의학적으로 MRI 검사까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검사는 MRI 검사비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복지부 기준 보험 적용이 가능한 경우
기존에 뇌 질환 확진을 받았었거나, 뇌신경 검사,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보험적용이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에 최대 2회로 횟수의 제한이 있습니다.
1. 뇌 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증상
① 생애 처음 겪어보는,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② 번쩍이는 빛, 시야 소실 등을 동반한 두통
③ 콧물, 결막충혈 등을 동반하고 수일 이상 지속되는 심한 두통
④ 기침, 배변 등 힘 주기로 악화하는 두통
⑤ 소아에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 또는 수개월동안 강도가 심해지는 두통
⑥ 암 또는 면역억제상태 환자에게 발생한 평소와는 다른 두통
뇌동맥류
2. 뇌 질환이 의심되는 어지러움
1. 특정 자세에서 눈(안구) 움직임의 변화를 동반한 어지러움
2. 어지러움과 함께 걷기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경우
3. 어지러움과 함께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