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조기에 검진을 받아야 하는 질병입니다. 결핵 증상과 치료방법 및 전염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비활동성 잠복결핵 환자의 보건소 검사방법과 확인서 발급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으로, 국내 감염병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 중 하나입니다. 결핵균이 침범하는 경우 몸속 어느 조직, 장기에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주로 폐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핵을 폐결핵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65세 이상에서는 신규 결핵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결핵 감염 가능성이 높은 규폐증 환자, 만성 신장 부전증, 혈액 투석환자(만성신장병)의 경우는 일반 사람들보다 결핵에 감염될 가능성이 10배에서 최대 30배 가까이 높습니다.
증상
결핵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나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결핵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결핵 초기에 기침, 발열, 식은땀, 무력감, 체중 감소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객혈, 호흡곤란, 흉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활동성 결핵균을 가지고 있는 잠복결핵감염자는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 결핵균이 활동성으로 변하는 시기에 결핵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핵은 결핵균이 침입한 장기에 따라, 폐결핵, 신장결핵, 림프절 결핵, 결핵성 뇌막염등으로 나눠지며, 감염된 장기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 전염성
결핵환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균을 전염시키기 쉬운데, 전염환자의 기침과 재채기등 호흡기를 통해 나오는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 있다가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경우 전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기류, 의류, 침구류, 음식등으로는 잘 전염되지 않습니다.
결핵 검사방법
결핵은 보통 흉부 X-ray를 통해서 검사하며, 객담 도말검사, 객담 배양 검사등을 통해서 결핵균을 검사합니다. 하지만 잠복결핵 환자는 몸속의 결핵균이 활동성이 아니기 때문에 흉부 X-ray 검사를 하면 정상으로 진단되기 쉽습니다.
잠복 결핵 환자는 피부반응검사(TST) 또는 혈액검사(IGRA)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결핵은 단시간이 아닌 6개월 이상의 꾸준히 치료를 해야 완치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혹시라도 환자가 치료 도중 완치되었다고 판단해서 치료약의 복용을 중단할 경우 오히려 결핵균의 내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핵치료는 증상과 상관없이 꾸준히 치료를 해야 완치될 수 있습니다.
결핵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해서 결핵균을 죽이는데, 결핵균을 죽이기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는 미코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며, 항생제 치료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됩니다.
잠복결핵감염
몸속에 결핵균이 있지만, 결핵균이 활동성이 없는 비활동성 결핵균의 상태이기 때문에 결핵의 질병으로는 발전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잠복결핵감염자는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결핵 감염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든 잠복결핵감염자가 결핵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결핵균에 감염된 10% 정도만이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자는 결핵균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결핵환자처럼 주변사람들을 전염시키지는 않습니다.
잠복결핵검사 법적 의무 대상자
의료기관 종사자, 산후 조리원 종사자, 학교 종사자와 교직원, 유치원 종사자와 교직원, 어린이집 종사자와 교직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등의 집단시설 종사자는 결핵감염의 방지를 위해서 잠복결핵감염 검사가 법적 의무입니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잠복결핵감염자는 비활동성 결핵균이 결핵으로 발병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비활동성 결핵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해야만 결핵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자가 항결핵제 치료약을 복용하면 결핵 발병률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 결핵검사
대부분의 보건소에는 결핵예방을 위해서 무료로 결핵검사를 진행하는 하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잠복결핵감염 검사도 무료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비용이 부과되는 보건소도 있기 때문에 방문하시기 전에 보건소에 미리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에서 실시하는 잠복결핵검사는 2~3일 정도 소요되며, 검사비용은 6만원 ~ 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됩니다.
저렴하게 결핵검사와 잠복결핵검사를 받으시려면 보건소에 무료로 가능한지 확인하시고, 일반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면 결핵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복십자의원에서 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검사받으실 수 있습니다. 복십자 의원 현황과 위치는 아래의 결핵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 확인서 발급
보건소에서 잠복결핵 검사를 하신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시거나 e-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서를 발급하실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확인서 발급시 비용은 1,000원입니다.
결핵관련 증명서 발급
결핵협회 홈페이지에서는 결핵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래의 증명서를 온라인에서 발급하실 수 있습니다.
1. 잠복결핵감염 검사(IGRA) 확인서와 결과서
2. 건강진단 결과서(구.보건증))
3. 흉부 X선 검진 결과 확인서
결핵 예방
어린이는 결핵예방을 위해서는 비씨지(BCG) 접종을 해야 하며, 어른들은 예방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2주 이상의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